새봄의 합창…『꽃은…핀다Ⅱ』 展
‘색채와 빛’ 맨드라미의 재탄생…박은화 작가 개인전
3월 1일까지…송도국제도시 G타워 2층 G-갤러리
▲ 박은화, ‘두드림’, 97.0×162.2㎝, Oil on canvas, 2022 /이미지 제공=작가

봄의 문턱, 새로운 희망과 환희를 노래하는 맨드라미의 군무를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맨드라미 작가 박은화의 『꽃은…핀다Ⅱ』 공모 개인전이 이달 23일부터 3월 1일까지 일주일간 인천 송도국제도시 G타워 본관동 2층 G-갤러리에서 열린다.

맨드라미를 소재로 한 형형색색의 작품 20여 점이 <두드림>, <樂>, <기억과 회상> 등 3개 시리즈로 나눠져 선보인다.

형상에 집중하는 대신 색과 빛의 조화를 통해 의도치 않게 빚어낸 색채의 탄생에 주목한 것이 작품의 특징적이다.

다채로운 색조와 생김새의 맨드라미 무리가 밝고 경쾌한 색상과 어우러져 마치 율동하는 듯 해 관객에게 기쁨과 환희 등 행복감을 안겨 준다.

박 작가는 "이번 작업은 관념적 미를 추구하기보다는 저마다 다른 우리 자신의 모습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어수선한 시대 상황 속에서도 밝고 경쾌한 색채가 관객에게 기쁨과 사랑스러움으로 다가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시민들의 문화 향유를 돕기 위해 운영하는 G-갤러리는 인천경제청과 국제기구 등이 입주한 송도국제도시의 랜드마크인 G타워 본관동 2층에 자리잡고 있다.

/노유진 기자 yes_uji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