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 120년의 역사를 품은 하와이 한인사회의 인천을 향한 자긍심은 값지고 빛난다. 하와이 한인동포들의 재외동포청 인천유치 응원은 한낱 구호가 아닌 가슴에서 끓어 오른 절규다. 인천일보는 하와이 동포들이 보낸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염원의 불씨를 인천 지역사회의 횃불로 승화되길 기원한다.
하와이 호놀룰루시 한인문화회관(위원장 아만다장)은 현지시각 1일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기원하는 성금 1000달러를 인천일보에 보낸다고 알려왔다.
하와이한인문화회관은 이날 하와이한미재단(이사장 에드워드 슐츠)이 독립유공자 후손 가족을 초청해 호놀룰루 오아후컨트리클럽에서 개최한 3·1절 104주년 만찬 행사에서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지지 후원금 모금을 논의하고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하와이 한인 기관·단체장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한인문화회관 임원을 중심으로 하와이 동포들의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지지하는 뜻을 모았다. 김영해(한인문화회관 고문) 전 하와이한인회장은 “정부가 하와이 한인동포들의 마음의 고향인 인천에 재외동포청을 설치해 주기 바란다”면서 “하와이 오아후 섬이 세계 관광객이 모이는 개더링 아일랜드인 것처럼 인천도 730만 재외동포가 고국에 첫발을 딛는 도시로서 재외동포청은 인천에 위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20일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민 120년을 기념해 하와이를 방문했다. 이날 호놀룰루 프린스와이키키호텔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하와이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 한인회 등 13개 단체가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지지 선언을 한 바 있다.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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