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롯데백화점 앞 버스정류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버스에 탑승 하고 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인천 미추홀구 롯데백화점 앞 버스정류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버스에 탑승 하고 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오는 20일부터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에서 더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지난 1월 30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지만 대중교통은 포함되지 않았다.

한창섭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은 15일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20일부터 버스와 전철 등 대중교통과 마트나 역사 등 대형시설 안의 개방형 약국에 대해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를 추가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정부의 결정은 2020년 국내 첫 코로나 발생 이후 2년 5개월 만이다.

한창섭 제2차장은 "1월 30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조정한 이후 일평균 확진자는 38%, 신규 위중증 환자는 55% 감소했고 신규 변이도 발생하지 않는 등 방역상황은 안정적이다. 다만 혼잡시간대의 대중교통 이용자, 고위험군, 유증상자분들께는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는 20일부터 마트·역사 등 대형시설 안의 개방형 약국에 대해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를 추가로 해제하며 고위험군 추가 접종률과 치료제 처방률을 높여 중증화율과 치명률을 최소화하고 '코로나19 일상 회복 로드맵을 준비할 계획임을 밝혔다.

다만 병원과 일반 약국, 그리고 요양병원·장기요양기관,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경우 의심 증상자, 고위험군 등을 고려해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유지할 계획이다.

/채나연 기자 ny123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