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천시가 청성산 개발 등 주요 추진사업과 관련해 국내 우수 선진사례를 찾아 나섰다.
백영현 포천시장을 포함해 시의원, 관련 부서 등 24명은 15∼16일 인천과 오산·평택·경주시 등을 잇달아 방문했다.
시가 추진하는 각종 사업에 다른 시군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해 이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서다. 견학한 곳은 모두 5곳이다.


인천 계양산성은 치유의 숲, 박물관, 산림욕장, 공원 등이 조성된 곳이다. 시는 청성산 종합개발사업에 계양산성의 우수사례를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오산에 있는 반려동물테마파크도 둘러봤다. 이곳은 하수종말처리장 상부를 애견 카페·호텔, 수영장, 유기견지원센터 등 반려동물테마파크로 탈바꿈시켜 인기를 얻고 있다.
평택시와 주민협의체가 공동으로 원도심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재생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신평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도 찾아갔다. 시는 이곳에서 도시재생 운영체계를 눈여겨봤다.
경주에선 국내 첫 K리그 인증을 받은 스마트 에어돔 축구장을 방문해 시설규모와 운영방법 등을 배웠다. 성남시 탄천에 조성된 기반시설도 두루 살폈다.
성남시는 하천을 중심으로 도보, 자전거 등을 조성해 도시 속 힐링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꾸몄다. 탄천에 벚꽃을 심고, 습지생태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한 게 특징이다.
시는 현재 청성산종합개발, 반려동물테마파크 조성, 도시재생사업, 에어돔 건립, 포천천블루웨이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똑같은 법 테두리에서 다른 지역은 다 하는데 포천시는 못할 이유가 없다. 직접 보고 체험하면 생각이 바뀔 수 있다. 함께한 직원들도 벤치마킹하면서 생각이 달라졌을 거라 믿는다”며 “포천도 할 수 있다. 환경도 좋고 여건도 충분하다. 이틀 동안 많이 배웠다. 우수사례를 적극 반영할 생각이다. 향후 다른 도시에서 포천으로 벤치마킹하는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과 시의원, 공무원 등이 대규모로 국내 선진사례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버스 한 대로 모든 일정을 소화했다.
/포천=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