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김모(49)씨는 16일 아침 출근길에 수원시 소재 수인·분당선 오목천역 역사 내 플랫폼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1번칸 앞 비상계단의 출입문을 열어 보았다.
최근 벌어지는 대형 화재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 차원에서의 행동이었는데, 비상계단의 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김씨는 “불이라도 나면 어쩌려고 지하철 이용자 입장에서 겁나게 '비상시 수동으로 문을 여는지, 자동으로 열리는 건지' 알려주는 안내라도 최소한 써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측은 역사 내 특별피난계단·비상계단 또는 비상대피소의 출입문은 평상시엔 잠겨 있다고 안내했다.
다만, 화재 등 발생시 '화재수신기 시스템' 상 자동으로 잠금장치가 풀려 이용객들이 대피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오목천역이나 매교역처럼 코레일에서 위탁 관리하는 일부 역사에는 수원역과 달리 특별피난계단이나 비상계단 안내문이 부착돼 있지 않아 안전에 관심이 많아진 시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이민주 수습기자 coco0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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