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1일 고양시를 방문, 이동환 고양시장과 함께 일산신도시 노후계획도시 주민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다. /사진제공=고양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1일 고양시를 방문, 이동환 시장과 함께 일산신도시 아파트 밀집지역인 백송·강촌·백마·후곡·문촌·강선마을을 걸으며 노후계획도시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원 장관의 이번 현장점검은 지난달 7일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발표에 따라 1기 신도시를 비롯한 노후계획도시 주민 목소리 청취와 지역 현안 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로로 이동 중에는 지역 주민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며 생활불편 사항과 노후계획도시 정비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원 장관은 “정부는 노후계획도시 주민들의 주거여건 개선을 위해 특별법을 마련하고 있다”면서“자족 기능, 기반시설 확충 등이 전제된 특별법의 특별정비구역에서는 각종 규제 완화를 통해 기존 법률보다 원활한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후계획도시 현장점검 후 원 장관은 일산서구청에서 고양시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노후계획도시 정비 특별법에 대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원 장관은 “노후계획도시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지역 현안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노후계획도시 정비에 대해 지원과 보완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원 장관은 GTX-A 킨텍스역 공사현장과 대화역 광역 버스정류장을 찾아 수도권 광역 교통망 구축 상황과 출퇴근 여건 등 현장을 세심하게 살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원 장관의 고양시 방문이 노후도시정비를 기대하는 시민들에게 큰 힘이 됐다”며 “고양시는 국토부의 특별법 발의에 발맞춰 '일산신도시 재건축 사전컨설팅 용역' 대상단지 공모를 이달 중 시작해 주민들이 원하는 정비사업이 추진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