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경복궁 흥례문서 임명식
인천공항·창덕궁·덕수궁 등
인천공항·창덕궁·덕수궁 등

대한민국 관문을 대표해 인천국제공항 등 전국 7대 수문장이 참가한 수문장 임명식이 열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오는 26일 오후 2시 경복궁 흥례문 일원에서 '2023년 전국 수문장 임명의식 '국왕께서 친히 전국의 수문장을 낙점하다!' 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해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제주목, 진주성, 강릉 대도호부 등 전국을 대표하는 7개 수문장이 참가해 국왕의 임명을 받게 된다.
'전국 수문장 임명의식'은 <조선왕조실록> 예종 1년(1469년) 최초로 수문장 제도를 시행한 기록을 극 형식으로 재현한 궁궐 문화행사로서, 당시 수문장은 추천된 고위 관원의 명단 중 국왕이 가장 신뢰하는 자의 이름에 점을 찍는 낙점(落點) 과정을 거쳐 임명되었다고 한다. 이에 경복궁 수문장 교대 의식 20주년을 맞은 지난해부터 전국 수문장을 초청해 임명식 규모가 확대됐다.
이날 오전 10시와 오후 1시 경복궁 협생문 밖 체험장에서는 현장 접수자 선착순 50명에 한해 갑사(甲士)가 선발되는 과정인 취재(取才)를 경험해볼 수 있다. 갑사는 조선 전기의 직업군인으로 중앙군의 정예병을 뜻하며, 취재는 조선시대 관리를 채용하기 위해 실시한 시험제도를 일컫는다.
'전국 수문장 임명의식'은 무료이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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