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천대 메디컬캠퍼스가 물가 상승으로 식비 부담이 크게 늘어난 학생들에게 힘이 되고자 ‘1000원 아침 식사’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1000원 아침 식사 이벤트는 지난해부터 교직원들이 모은 ‘교직원 제자 사랑 기금’으로 운영 중이다.
학생들은 기존 4000원인 조식을 1000원으로 부담 없이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나머지 3000원은 제자 사랑 기금에서 지원한다.
1년간 약 2억3000여만원을 들여 진행될 이벤트는 오는 6월15일까지 진행된다.
오전 8시에 시작되는 이벤트가 10분 만에 식권 70장이 매진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가천대 측 설명이다.
4학년 김현성 학생은 “혼자 자취해서 아침밥을 거의 챙기지 못했는데 학교에서 제공하는 1000원 아침을 먹고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어서 좋다”며 “교직원분들의 소중한 기금 활용을 통해 학생들이 저렴하게 식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오대원 총학생회장은 “학생들의 큰 관심에 힘입어 다음 주부터는 20인분을 늘려 식권을 판매할 예정”이라며 “학교가 맛있는 음식을 저렴하게 해결하고 싶은 학생들 사정을 이해하고 실천해줘서 기쁘다”고 전했다.
/이나라 기자 nar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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