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스위스 수교 60周 내달 공연
악기 '알프호른'·요들 감상 기대
'아레테 콰르텟'단독 무대 선사
▲ 미샤그로일과 파울로 무노즈 툴레도. /사진제공=경기아트센터
▲ 미샤그로일과 파울로 무노즈 툴레도. /사진제공=경기아트센터

완연한 봄, 음악으로 알프스 여행을 떠나볼까?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4월16일 오후 7시 한국·스위스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양국 연주자들이 함께하는 클래식 무대 '알프스 인 코리아'를 연다. 이번 공연에서는 스위스 전통 악기 연주와 요들 공연을 위해 특별히 작곡된 창작곡 등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알프스 인 코리아'는 스위스의 전통악기 '알프호른' 연주와 '요들'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알프스의 목동들이 연주했던 관악기인 알프호른은 길이가 2m에 달하는 관악기로 스위스의 상징처럼 여겨지고 있다. 공연은 스위스의 알프스 호른 듀오 미샤 그로일과 파울로 무노즈-톨레도가 연주한다.

▲ 다리아오키니와 수잔나파르너
▲ 다리아오키니와 수잔나파르너

요들 듀오 다리아 오키니와 수잔나 파르너는 요들과 스위스 전통 아코디언 '슈비제르오르겔리' 연주를 통해 알프스의 아름다운 정경을 경기아트센터 무대로 가져올 예정이다.

한국의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아레테 콰르텟'도 이번 무대에 함께한다. 아레테 콰르텟은 단독 무대에서 작곡가 이영조의 실내악곡 '줄풍류-Ⅱ' 연주로 한국 전통의 멋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 스위스 음악가들과 함께하는 무대에서는 베토벤의 '2대의 호른과 현악 4중주를 위한 6중주 Op.81b', 이번 공연을 위해 특별 작곡된 다니엘 슈나이더의 '두 알프호른과 현악4중주 그리고 성악을 위한 노래'의 연주 무대 등 화합의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티켓은 전석 3만원이며, 다양한 티켓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공연 예매와 할인 세부 내용은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