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유래물 연구시설…76억 투입
250만점 시료 초저온 상태 보관
250만점 시료 초저온 상태 보관

인천 서구에 인체유래물 시료 연구시설인 '국가환경보건시료은행'이 개소한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국가환경보건시료은행(이하 보건시료은행)을 구축하고 오는 29일 개소식을 갖는다고 28일 밝혔다.
보건시료은행은 약 250만 점의 생체시료를 초저온 상태로 보관할 수 있는 시료 저장실과 시설을 관리·제어하는 모니터링실, 데이터 분석실 등 총 16실로 구성됐다. 규모는 지상 2층, 총면적 2032㎡로 구축됐으며 예산은 총 76억원이 투입됐다.
그간 체내 유해물질 노출 확인, 건강 영향 규명 등의 목적으로 수집된 혈액·소변이 앞으로 보건시료은행으로 이전돼 통합 관리된다.
인체유래물은 몸속 유해물질의 과거와 현재 노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 건강 정보와 연계해 환경성 질환 연구에 대한 활용 가치가 크다.
김동진 국립환경과학원장은 “보건시료은행 구축으로 보다 체계적인 장기간의 환경보건연구가 가능하게 된다”며 “향후 환경성 질환의 저감, 안전한 화학제품 개발 등 녹색화학산업 육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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