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현대코아 상가(원스퀘어) 수분양 피해자들이 건축물 철거 전에 피해를 보상하라고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현대코아 상가 수분양 피해자 40여명은 30일 오후 3시 안양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원스퀘어 건축물을 철거되기 전에 피해 보상 등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시는 건물이 새로 지어지기 전에 평생 모은 재산을 투자한 수분양자들이 입은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시가 인허가 권한을 갖고 있으면서도 수분량 피해자들을 외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수분양 피해자들은 이날 시청 담당 부서 관계자를 면담하고 원만한 피해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가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현대코아 빌딩은 지난 1996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2741㎡에 지하 8층, 지상 12층, 연면적 3만8400㎡ 규모로 착공했으나 1998년 1월 공정률 67% 상태에서 공사가 중단된 채 흉물로 방치돼 오다 현재 건축물 철거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안상철 현대코아 상가 수분양 피해자 대표는 “시가 평생 모은 재산을 날린 분양 피해자들의 안타까운 처지는 아랑곳 하지 않고 있다”면서 “철거 및 신축 공사에 앞서 원만한 보상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안양=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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