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SG랜더스 김광현이 통산 150승을 달성했다.
추신수는 올 시즌 1호 아치를 그렸다.
'디펜딩 챔피언' SSG 랜더스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 개막전에서 4대 1로 승리했다. 선발 김광현이 호투했다.
SSG의 선발투수로 나선 김광현은 5회까지 4안타와 볼넷 3개를 허용했으나 3개의 삼진을 포함, 1실점으로 KIA 타선을 봉쇄했다.
베테랑 추신수는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KIA 앤더슨을 상대로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트리며 역전의 발판을 놨다.
2023시즌 10개 구단 1호 홈런을 날린 추신수 등 타선의 도움 속에 승리투수가 된 김광현은 역대 다섯번째로 이날 개인 통산 150승(80패) 고지에 올랐다.
출범 42년째를 맞은 KBO리그에서 김광현에 앞서 150승을 돌파한 투수는 송진우(210승), 정민철(161승), 양현종(159승), 이강철(152승)뿐이다.
또 김광현은 327경기 등판 만에 150승째를 수확, 역대 최소경기 150승 달성 기록도 세웠다.
한편, 2023 프로야구는 WBC에서의 부진 등 최근 쏟아진 각종 악재에도 11년 만에 전 구장 매진을 기록,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출발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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