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경기도내 선거구 60곳 146명 마무리…당 떠나 덕담 주고 받기도

4·13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등록 첫날인 24일 경기지역 출마자들은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 유세활동에 나서 승리를 다짐했다.
이날 후보자 등록 신청이 시작되는 오전 9시가 되자 첫번째로 등록한 후보자는 수원시 영통구선거관리위원회를 찾은 박원석 수원정 정의당 후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을과 수원무 선거구 후보 등록이 이루어진 수원시 권선구선거관리위원회에도 이날 오전 10시쯤 되자 여·야 후보들이 잇따라 모습을 드러냈다.
권선구선관위는 권선구가 나뉘어 권선무가 신설되면서 두 선거구 접수를 함께 받았다.
수원무에 출마하는 김진표 더불어민주당후보와 수원을에 도전하는 김상민 새누리당 후보가 권선구선관위를 가장 먼저 찾았다.
두 후보는 덕담을 주고 받으면 나란히 앉아 후보등록을 마쳤다.
김진표 후보가 먼저 "김상민 후보가 젊고 미남이어서 선관위 직원이 말을 잃은 것 같다"며 대화를 시작하며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끌었다.
김상민 후보는 "그동안 쌓으신 경륜으로 수원의 발전을 이끄시길 부탁드린다"고 미소지며 대답했다.
이어 김상민 후보와 경쟁하는 백혜련 수원을 더민주 후보가 들어왔다. 백혜련 후보와 김상민 후보는 서로 미소 띈 얼굴이지만 어색한 분위기에서 악수하고 지나쳤다.
김진표 후보와 같은 선거구에 도전하는 정미경 수원무 새누리 후보도 모습을 드러내, 등록 서류를 제출하며 힘차게 인사했다.
권선구선관위에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이대의 수원을 국민의당 후보는 주위사람들에게 "오늘도 파이팅입니다"라며 넋살좋게 웃었다.
박종희 수원갑 새누리 후보와 현역인 박광온 더민주 수원정 후보, 야권 단일화 후보로 나선 김영진 수원병 더민주 후보, 표창원 용인정 더민주 후보, 김명연 안산단원갑 새누리 후보 등은 선관위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선전을 다짐했다.
한편 총선 도전을 위해 사퇴한 제9대 경기도의원 5명 중 유일하게 공천받은 권칠승 전 노무현대통령청와대행정관은 화성병 선거구에 후보등록을 마쳤다.
권칠승 화성병 더민주 후보는 "민생이 먼저다. 뇌물이나 부정한 돈을 받지 않고, 권력에 흔들리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오후 7시 현재까지 경기도 전체 선거구 60곳에서 146명이 후보등록을 마쳤다.
/이경 기자 leek@incheonilbo.com
저작권자 © 인천일보-수도권 지역신문 열독률 1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