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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중근 대한노인회 중앙회장과 얘기 나누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5일 낮 청와대에서 대한노인회 초청해 오찬에 참석하기 위해 이중근 중앙회장(왼쪽)을 비롯한 회장단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등 대한노인회 회장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신년을 맞이해 오찬을 함께했다.

이날 오찬은 새해 들어 문 대통령이 각 직능·사회단체 중 어르신들을 가장 먼저 청와대로 초청해 신년 인사를 전하고 국정 운영에 필요한 고견을 듣는 자리로 마련됐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 회장과 대한노인회 중앙회 간부, 시·도연합회 회장 등이 도착할 시각에 맞춰 청와대 본관 현관에 나가 참석자들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에도 오찬을 함께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같은 장소에서 맞이했다.

행사 사회를 맡은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이 "연이틀 어르신과…"라고 이야기하자 문 대통령은 가벼운 웃음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조금 뒤 본관 앞에 버스가 도착하고 대한노인회 참석자들이 내리자 문 대통령은 이 회장에게 악수와 함께 허리를 숙이고 "건강하신가요"라고 인사말을 건넸다.

문 대통령은 뒤이어 입장하는 노인회 관계자들과도 일일이 악수하면서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라고 인사했다.

문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작년 노인의 날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고 영상으로만 인사를 드렸는데 이렇게 청와대로 모시게 돼 기쁘다"면서 "새해 인사를 드리고 따뜻한 식사 한 끼 대접해드리고 싶어서 모셨다"고 말했다.

어르신의 복지 향상과 관련한 정부의 주요 추진 정책을 설명한 문 대통령은 "새해에 큰일이 많고 어려운 일도 많다"면서 "어르신들이 늘 국가 원로로서 후배들을 잘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초청해줘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경제 강국의 기적을 이룬 땀과 경륜을 국가 발전을 위한 노력으로 이어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이후 문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자유롭게 식사를 하면서 어르신 복지 정책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우리 사회가 초고령사회로 가는 만큼 일할 능력과 의사가 있으면 일할 수 있도록, 더 오래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정책으로 어르신을 보는 관점이나 정책도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운영 중인 노인대학도 인생 3모작에 대비하는 교육기관으로 역할을 변화시켜 어르신들이 사회에 더 많이 참여하고 기여할 수 있는 정책 연구를 당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의원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인 김상희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